누구나 절을 찾아가면,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덕 높은 수행인에게 쉽게 자신의 고민을 말할 수 있고, 의문나는 사항을 풀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오늘날 불교계에 절실히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불교경전을 보면 의문점을 가지고 부처님을 찾아와 묻고, 그 명쾌한 해답에 스스로 감동해 귀의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불교는 어떻습니까?
불교를 믿지않는 사람들은 둘째치고, 불자들조차 어려움이나 궁금증이 있는 이가 어쩌다 절을 찾으면, 어떻게 묻고 어떻게 답을 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주 적극적으로 종무소에 찾아가서 구하지 않는한 부처님 당시와 같이 훌륭한 답을 얻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저는 혼자 생각으로 큰 절마다 상담실이나 교리문답실 혹은
'차나 한 잔 들게'(조주스님 말씀을 빗대어) 같은 방을 따로 마련해놓고,
절을 찾는 관광객 조차도 한 번 들렀다가 앉아서 공짜차도 한 잔 얻어 마시고,
더불어 앉아서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어쩌다가 이런 저런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는
그런 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종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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